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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를 건너 뛰고 아이폰13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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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0 09:33:01

    ▲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 © 애플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내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3. 올해 출시된 아이폰12보다 향상된 성능과 기능을 탑재해 출시된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고 있다. 신상품인 아이폰12를 건너 뛰고 내년 출시될 아이폰13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살펴보자.

    가장 큰 이유는 모뎀 칩의 업그레이드 때문이다. 애플은 퀄컴과 라이선스 소승을 마무리하면서 퀄컴의 모뎀 칩을 도입했는데, 아이폰12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의 2세대 5G 모뎀 X55에서 3세대 60X로 변경되는 시점이 정확히 내년이다.

    X50은 10nm, X55는 7nm에서 제조되는 반면, X60은 5nm 공정에서 제조되어 X55보다 더욱 작고 얇아진다. 전력 소비량 15% 다운, 전력 당 데이터 처리량은 30%가 향상된다. X55는 밀리파와 서브6을 동시 지원하지 못하는 반면, X60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이유는 아이폰12는 11보다 배터리 구동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5G 지원 스마트폰은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아진다.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배터리가 작아졌다. 구체적인 용량은 공식 사이트에 나와 있지 않지만, 분해 영상에서 확인해 보면 아이폰12프로는 2,815mAh, 프로맥스는 3,687mAh다. 

    저전력을 실현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되어 배터리 소모량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이런 용량의 차이를 메우기는 매우 어렵다. 맥루머스의 테스트를 살펴보면 아이폰12가 방전될 때, 아이폰11 프로의 배터리 잔량은 14%, 아이폰12프로가 방전될 때 아이폰11프로의 배터리 잔량은 18% 수준이었다.

    내년 아이폰13에 X60이 탑재된다면 작아진 5G 모뎀 칩만큼 배터리에 할애할 공간이 생겨 전력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본인 인증 부분이다. 아이폰12는 지문인증은 없애고, 얼굴인증 기능만 제공되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불편함을 준다. 차세대 제품은 터치 ID가 탑재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어 이를 기다려 봐도 좋을 것이다.

    그 밖에 아이폰13에서는 단자를 모두 없애 디자인이 쇄신된다는 소문과 함께 유명 리커인 존 프로서는 아이폰13에서는 1TB의 저장공간을 구현한 제품이 라인업에 포함된다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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