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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속 주요 제약사 희비...한미약품만 영업손실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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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05 19:58:24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백신과 기술수출 등의 주력 여부에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은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은 매출호조를, 한미약품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수출 수익이 169억원으로 93.9% 증가한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 4천166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각각 9.6%, 143.1% 상승했다. 전문의약품(ETC)과 OTC 매출도 각각 8.5%, 17.1% 올랐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분기 최대치로 전년 동기보다 14.5% 상승한 507억원이며 매출은 분기 최대치로 같은 기간보다 14.5% 오른 4천196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최대 매출 기록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독감(인플루엔자)백신 사업 매출만 1천270억원을 달성하면서 21.5%의 큰 성장을 기록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은 3분기 매출 3천575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으로 각각 27.5%, 139.5%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덕분에 코로나19속에서도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3분기 매출 2천489억원, 영업이익 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 151%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발암물질 파동으로 항궤양제 ‘알비스’의 판매 중지 및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비경상적 비용 발생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대웅제약은 양호한 실적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TC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으로 이번 분기에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수 있었다”며 ”중남미에서 체결한 약 1억2천300만 달러 규모의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필두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3분기 영업손실 323억원으로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의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기술수출 해지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천669억원으로 0.5% 소폭 상승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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