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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BMW 'X5'·'X6', 지프 '랭글러', 아우디 'A8' 리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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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9 10:27:23

    BMW X5 xDrive30d 등 리콜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토교통부는 BMW X5, X6와 지프 랭글러, 아우디 A8등 수입차 23개 차종 1만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BMW의 경우 자사 제품인 'X5 xDrive30d', 'X6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한다.

    FAC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 2,773대는 조향핸들 기둥과 전기배선 간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조향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프 랭글러의 경우 2019년 2월1일부터 올해 6월8일 생산된 지프 랭글러가 시정조치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이전)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사양이 맞지 않아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 XJ' 21대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행 중 비정상적으로 종료될 경우 소프트웨어가 초기 설정 값으로 설정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일정 이상의 충격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 자동차 이미지 © 국토교통부

    메스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는 리어스포일러의 상부 부품이 스포일러 본체에 제대로 용접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행 중 해당 부품의 이탈로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AMG C 4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전조등의 빛을 비추는 범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이륜차 'ADDRESS125' 1,216대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 부품 불량으로 연결부가 부식돼 주행 중 후사경 고정이 불안정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다음 달 9일부터 스즈키씨엠씨 대리점과 협력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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