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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1 시리즈에 아이폰처럼 이어폰과 충전기 뺄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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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8 13:40:43

    <출처: 폰아레나>

    애플에 이어 삼성도 스마트폰 기본구성에서 이어폰과 충전기를 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7일, 삼성이 충전기와 이어폰을 뺀 애플 아이폰12의 정책을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똑같이 따라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이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20의 경우 한국 버전은 이어폰과 충전기, 그리고 투명 케이스가 기본 포함됐지만 북미 버전의 경우 이어폰이 빠져서 출시된 바 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러한 삼성의 행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으며, 삼성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이어폰을 무료 발송해주며 여론 달래기에 힘썼다.

    하지만 애플이 이번에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며 환경오염을 이유로 이어폰과 충전기를 빼버림에 따라, 삼성 또한 앞으로 전세계에 출시될 갤럭시S21에 애플처럼 기본 구성품을 빼 마진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한국의 업계 관계자도 삼성이 갤럭시S21 패키지 중 기본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를 빼는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 악세서리 추가구매 설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삼성은 애플보다 기본적인 마진이 낮은 상황이며 최근 무선 이어폰 열풍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본 내장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점도 삼성이 애플을 따라갈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 하고있다.

    다만, 기본구성에서 빠질 확률이 높은 이어폰과는 달리 충전기의 경우 별도제공 부분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11에는 느린 5W 기본 충전기를 포함했고 이번 아이폰12에서는 충전기를 빼버려 여론의 질타를 받는 중이다.

    이와는 달리 삼성은 갤럭시S20에 25W 충전기를 기본 제공한 바 있으며, 갤럭시S21에 충전기를 빼기에는 여론의 후폭풍을 걱정해 이러한 초강수를 둘 확률은 적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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