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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의원 용산구청장 재산공개 요구에 김정재 의장 결국 사인했지만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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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0 19:52:58

    ▲용산구청 건물 모습 ©베타뉴스

    지난 12일 서울시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은 동료 설혜영 의원이 요구한 용산구청장 재산 관련 서류제출 요구서를 결제하지 않던 중 논란이 일자 서명해 빈축을 사고 있다.

    용산구 의회 설혜영 의원이 용산구청장 재산신고 내역을 요구한 배경은 지난 6월 18일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공개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부동산 재산 자료 때문이다.

    경실련이 밝힌 서울시 25개 구청장 부동산 재산 순위 내용 중에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관련 자료는 다음과 같다.

    -부동산 보유 상위 5인중 네 번째, 신고 금액 24억 8천 2백만 원

    -아파트 보유자 13명중 아파트재산 세 번째, 신고 금액은 12억 8천 2백만 원.

      2020년 시세는 24억 5천만 원

    -시세차액 기준 두 번째, 10억 7천만 원 증가

    -다주택 보유자 첫 번째, 네 채 보유

    하지만 용산구 의회 김정재 의장은 서류제출 결제 권한을 이용해 설혜영 의원이 요구한 구청장 재산신고 내역 요구서를 결제하지 않았다.

    설혜영 의원 페이스 북에는 용산구청장 재산신고 내역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으나 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은 고압적으로 당당하게 ‘이런걸 올리면 결제를 못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서 설 의원 페이스 북에는 “자료요구를 구청장이 거부 하는 게 아니라 동료인줄 알았던 의원이, 그것도 의장이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 이게 뭔가 싶다.”라고 쓰여 있다.

    ▶정의당 논평, 정비사업 권한 가진 용산 구청장이 재임 기간 중 재개발지역 부동산 매입

    -지난 12일 오후 정의당은 “국민의 힘은 자당 소속 지방의원의 일탈 행위에 책임 있게 나서라”는 논평을 통해 설혜영 의원이 요구한 구청장 재산신고 자료 요구 결재를 거부한 사태에 일침을 가했다.

    정의당 논평에는 “8월 경실련은 수도권 자치단체장 보유 부동산을 비교분석 공개에 성장현 구청장은 부동산 재산 순위 상위 3위로 신고액은 총 24억 8100만원이었다.“라고 쓰여 있으며 ”보유 부동산 4채 중 3채가 용산구 관내에 있으며, 2017년 매입한 보광동 빌라는 한남뉴타운 4구역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쓰여 있다.

    또한 논평에는 “용산의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구청장이, 재임 기간 중에 관내 재개발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이해충돌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쓰여 있다.

    논평 이후 김정재 의장은 구청장 재산신고 자료 요구에 사인을 했다.
    하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아 보인다.
    용산구 의회 의장에 ‘국민의 힘’의원을 배치한 이유로 구청장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기 때문이다.

    ▶설혜영 의원 페이스 북에는 이런 내용이 쓰여 있다.
    -감시의 눈이 없고, 동네 형, 동생 하던 의원들이 모여 있는 기초의회에서는 자주 느끼는 건데 구의회의 견제가 작동하기 어렵다. 그래도 정도가 있지 구청장 자료도 요구하지 못하는 의회 의원이라는 자괴감이 든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gyu3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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