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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이어폰’과 ‘전원 어댑터’ 별매한다…가성비 높이고, 환경 지키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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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4 11:12:44

    ▲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이 13일(미국 시간) 발표한 아이폰12에 유선 이어폰 이어팟(EarPods)과 전원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은 “이번 결정으로 최초의 5G 지원 스마트폰 가격을 절감하면서 환경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만약 유선 이어폰이나 USB 전원 어댑터가 필요한 고객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19달러(약 2만1800원)다.

    애플의 환경, 사회, 정책 총괄 리사 잭슨(Lisa Jackson)은 “부속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폐기물 절감과 연결되므로 환경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이폰12의 포장박스도 소형 및 경량화되어 출하 팔레트에 적재할 수 있는 상품수를 70% 늘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30년까지 동사의 서플라이체인에 대해서 100% 카본 뉴트럴(Carbon Neutral) 실현이 목표다. 잭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서 애플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상 많은 고객들이 유선 이어폰과 전원 어댑터를 이미 보유 중인 것은 사실이다. 애플에 따르면 “7억 개가 넘는 유선 이어폰과 20억 개가 넘는 애플제 전원 어탭터가 전세계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유선 이어폰과 전원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이폰 가격을 낮추는데도 기여한다. 아이폰12의 가격은 799달러(약 91만6천원)부터 시작해, 아이폰11의 599달러(약 68만7천원)보다 비싼 편. 애플은 이번에 699달러(약 80만원)의 아이폰12 미니도 발표했다.

    한편, USB-C 타입 라이트닝 케이블은 아이폰12에서 기본 제공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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