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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투자리포트] SK텔레콤, 나녹스 주가 영향 없을 것...하나금융투자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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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30 18:20:34

    ▲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3만원을 제시하며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사진=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3만원을 제시하며 업종 톱픽으로 꼽았다.

    증권사는 3분기 어닝 시즌에 전분기 및 전년동기비 연결, 통신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할 것으로 보여 오랜만에 실적 호전주로의 부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9~10월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로 장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자회사 상장 추진으로 SKT 저평가 논란이 확산과 넷플릭스법 시행에 연말 분리 공시제 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망패권 강화 및 마케팅 효율성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나족스 투자 우려는 과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SKT 단순 투자업체인 나녹스(나스닥상장법인)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국내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업체이다 보니 일부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룬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SKT 주주들이 나녹스 기업 가치 논란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의견을 냈다.

    나녹스 주가 등락 및 실질 기업 가치가 SKT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SKT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 예정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SKT는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지급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면서 "2분기 일부 핵심 경영진에 대해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언급은 있었지만 보다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러한 경영진 방침은 SKT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SKT의 현재가는 23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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