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9 18:42:51
17개 회원은행 은행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5개 유관기관장이 28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만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한국형 뉴딜 등 최근 코로나 위기 속 경제금융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먼저 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혁신성장, 공정경제, 금융혁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형 뉴딜' 추진과 관련해 은행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8개월여간 신규대출 95조원, 만기연장 91조원 등 187조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권 연수원 674개 객실을 생활치료시설로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금융산업노동조합과의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에도 참석했다. 노측은 임금인상분 중 50%를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받고, 나머지 50%를 용역·파견근로자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측도 근로자복지진흥기금과 농어촌상생협력 기금에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을 2018년 9천9백억원, 2019년 1조1천4백억원 등 2018년부터 3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약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K-뉴딜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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