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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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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29 11:47:42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왼쪽),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운데), 정현석 대우건설 부장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이라크 교통부 장관 면담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 중요성 담소 및 꾸준한 협력 당부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이라크 정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Nasser. B. Al-Shibly) 장관을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함께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달했다며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알 포우(Al-Faw) 신항만 공사의 중요성에 대한 담소 및 현재 추진 중인 연계 공사들에 대한 협의가 논의됐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알 포우 신항만 공사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는데 필요한 이라크 현 정부의 주요 전략사업임을 강조했다. 대우건설과 이 사업에서 지속적인 협조,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면담후 대우건설은 총 1만8천 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라크 정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대우건설은 현장이 위치한 알 포우 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천400개를 기부했다.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장이 있는 알 포우 지역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 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인구가 밀집되지 않았으며 항공편도 바스라공항을 이용해 이동간 감염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 노력들이 공사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이라크 정부와 협의 중인 신항만 추가 공사 결실로 빠른 시일 내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여러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대우건설 특유의 도전정신과 책임정신을 살려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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