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9 09:58:46
이 단체는 공식 사이트에서 앱내 과금이나 월정액에 대해서 15~30%의 수수료를 징수하는 앱스토어 정책에 의해서 애플이 경쟁이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애플이 앱스토어의 에코 시스템으로 소비자의 자유를 제한하고 경쟁을 억제함으로써 경쟁사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이 단체에 이름을 올린 앱 개발업체들은 앱 내 과금을 놓고 애플과 대립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2019년 3월 애플이 독자적인 음악 전송 서비스 애플 뮤직을 시작하면서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유럽연합(EU)에 이의를 제기했다. 같은 해 6월 유럽위원회(EC)는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애플 조사를 시작했다.
매치 그룹도 2020년 6월, 이른바 애플세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에픽 게임즈는 2020년 8월에 애플을 제소해, 법정 투쟁에 돌입했다. 애플이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결제를 애플의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애플은 이를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보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한 것이다.
이 밖에 암호화 메일 서비스인 프로톤 메일을 운영하는 프로톤테크놀로지스(Proton Technologies)나 월정액 타입의 메일 서비스 헤이(Hey)를 둘러싸고 애플과 분쟁으로 주목받았던 베이스캠프(Basecamp) 등 소규모 개발업체들도 이 단체에 참여했다.
그동안 애플은 스포티파이와 에픽게임스에 대해서 이들이 앱스토어의 생태계를 이용해 금전적 이익을 얻으면서 정당한 대가를 내지 않으려 한다고 반박해 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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