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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에 59조원 몰려…최종 경쟁률 1천525대 1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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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03 18:24:58

    ▲ 지난 2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위해 참여자들이 삼성증권 한 지점에 대기 중인 모습. © 삼성증권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천524.85대 1로 마감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으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원)의 2배에 달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의 55%(176만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은 경쟁률 1,546.53대 1을 나타냈다. 청약 증거금은 32조7천억원이 모집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전체 청약 고객 21만5천여명 가운데 30대 투자자 비중이 약 2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40대(27%)가 이었고 그 외 50대(20%), 60대(11%) 등 순이었다. 20대의 비중은 9%였다.

    또 이들 가운데 이전에 공모주 투자 경험이 없는 최초 청약 고객의 비중은 7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 1인당 평균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0%(128만주)가 배정된 삼성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1,495.40대 1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은 23조원이 모였다. 삼성증권 투자자로만 놓고 보면, 청약 고객 수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7%였다.

    청약금액 기준으로는 50대가 28%를 차지했고, 40대(23%)와 60대(22%)도 전체 5분의 1을 각각 넘었다. 20대는 4%였다. 

    1인당 청약금액은 한국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70대가 3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2억8천만원, 50대가 1억9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5%(16만주)가 배정된 KB증권은 경쟁률 1,524.85대 1을 보였고 증거금은 2조9천억원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최종 경쟁률이 1,500대 1을 소폭 웃돌면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약 5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2만4천원 기준으로 약 12만원 어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주식 평가액은 31만2천원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공모가 대비 평가차익은 19만2천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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