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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수전 ‘오라클’도 가세…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권 인수 협의 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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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9 14:52:52

    ▲ 미국 기술기업 오라클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주말 예정되었던 중국과의 무역협의를 취소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에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라클은 틱톡 사업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라클이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 인수를 놓고 예비 협의를 벌였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8월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틱톡 인수를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바이트댄스와 교섭 중이다.

    틱톡은 음악 등에 맞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 앱으로 주로 10~2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간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다. 미국 의원들은 국가안보 상 위협이라면서 틱톡을 비판 중이다.

    또 미 육군 및 해군에서는 업무용으로 지급된 단말기에서 해당 앱의 사용을 금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 법무부는 어린이들의 사생활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틱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틱톡과 관련된 두 번째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틱톡의 미국 사업을 90일 이내에 매각하도록 바이트댄스에 요구했다.

    센서 타워가 4월에 보고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틱톡의 인기가 크게 높아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에에서 다운로드 횟수가 누적 20억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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