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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 USB 허브 기능 갖춘 헤드셋 거치대, 앱코 ‘HACKER HR6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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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21 18:14:56

    온라인 게임을 하면 게이밍 헤드셋은 필수라 할 수 있다.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다보면 거치대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헤드셋을 거치대에 올려놓는 것이 보기에도 더 좋을뿐더러 쓰고 벗기에도 좋고, 눕혀 놓는 것보다 공간을 더 적게 차지한다.

    기왕 게이밍 헤드셋을 마련할 것이면 다용도 게이밍 헤드셋이 어떨까. 앱코(Abko)가 선보인 ‘HACKER HR600(이하 HR 600)’은 새롭게 무선 충전 기능을 포함한 3in1 게이밍 헤드셋 거치대다. 헤드셋을 거치할 수 있는 탄탄한 내구성은 기본이며 무선 충전이 가능한 충전 패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USB 허브 기능, 별도의 3.5mm 오디오 단자로 활용도를 높였다.

    ■ 간결하고 단단하게 완성된 헤드셋 거치대

    앱코 HR600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헤드셋 거치대지만 그냥 거치대 기능만 놓고 사용해도 좋은 디자인을 갖췄다. 간결하고 단단한 디자인으로 헤드셋 거치대 중에서는 빼어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블랙은 전체가 블랙 컬러로 꾸며져 있어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 화이트 컬러는 실버 컬러의 지지대와 회색의 무선 충전 패드, 화이트 컬러 본체가 어우러져 있다. 무난함으로는 블랙 컬러가 좋지만 디자인적 감성은 화이트 컬러가 더 있다.

    지지대의 내구성도 돋보인다. 지지대는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묵직한 대형 게이밍 헤드셋도 거뜬하게 거치한다.

    헤드셋의 밴드부분이 닿는 부분까지 알루미늄 소재로 이뤄져 있는데 여기에는 러버 소재를 끼울 수 있어 헤드셋을 흠집 없이 안착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끔씩 헤드셋을 꺼낼 때마다 가끔 러버 받침대가 빠질 때가 있는데 탈부착이 아닌 고정형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앱코 HR600은 저 중심 설계로 게이밍 헤드셋은 물론 묵직한 일반 헤드폰을 놓아도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여기에 바닥 면에는 큼지막한 두 개의 고무 패드가 있어 불필요한 미끄러짐까지 방지했다.

    무엇보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흔히 헤드셋 거치대는 헤드폰을 보관하면서 공간을 더 넓게 쓰기 위함인데 그러한 용도에 HR600이 최적화됐다. 먼저 받침대 부분은 콤팩트하면서도 묵직해 중심을 잘 잡는다. 대형 게이밍 헤드셋도 흔들림 없이 잡아준다.

    또한 지지대는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공간을 최소한으로 쓴다. 일부 게이밍 헤드셋은 앞으로 튀어나와 공간을 더 쓰지만 앱코 HR 600은 공간활용도를 최우선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게이밍 헤드셋을 놓아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높이로 꾸며져 복잡한 데스크 환경을 한결 심플하게 완성시킬 수 있다.

    ■ RGB LED 조명으로 디자인 포인트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무선 충전 패드를 둘러싼 RGB LED가 켜진다. 1,680만 컬러를 지원하는 RGB LED를 통해 별도의 설정 없이 레인보우 컬러가 순차적으로 바뀌어 멋스럽다. 조명을 끌 수도 있다. 거치대의 중앙 로고 부분을 한 번 터치하면 LED 조명이 꺼진다.

    ■ 부족한 USB 단자를 대신할 ‘USB 허브’ 기능

    앱코 HR600은 연결 단자를 하단 측면과 뒷면에 배치했다. 연결 단자가 대놓고 드러나지 않아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더욱 부각된다.

    먼저 오른쪽 측면 두 개의 USB 단자(USB 3.0)를 채택했다. PC의 USB 단자가 부족하다면 HR600을 USB 허브로 사용해도 좋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추가로 연결하거나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해도 좋다. USB 방식의 헤드셋이 있다면 여기에 연결해도 사용이 가능하다. 두 개의 USB 단자는 노트북의 부족한 USB 단자를 채워주기에 제격이다.

    ■ 3.5mm 오디오 단자로 간단한 이어폰 연결

    왼쪽 측면에는 3.5mm 오디오 단자가 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다. 이 밖에도 마이크 입력단자가 있어 아날로그 게이밍 헤드셋도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여기에 4극 입력 3.5mm 단자를 채택해 총 3개의 아날로그 연결 커넥터를 지원한다.

    ■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무선 충전’

    앱코 HR600은 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PC를 켜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충전을 진행하거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 등도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패드의 바닥면은 전부 실리콘 소재로 되어있다. 케이스를 안 씌운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흠집 없이 올려 놓을 수 있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 또한 충전 패드는 90x90mm의 넉넉한 사이즈로 화면이 큰 스마트폰도 안정적으로 놓기 좋다. 내부에는 보호 회로를 갖춰 과전류, 과전압, 과열 방지 기능이 작동해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등 안전 기능까지 갖췄다.

    ▲ LG 벨벳으로 무선 충전을 진행했다

    여기에 RGB LED는 컬러를 통해 충전 상태를 알려준다. 충전 중 일 때는 보라색,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LED가 뜬다. 충전 위치에서 벗어나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빨간색 LED가 깜빡여 충전 오류를 알린다.

    ■ 빼어난 디자인, 무선 충전이 돋보이는 헤드셋 거치대

    앱코가 무선 충전 기능을 더한 새로운 헤드셋 거치대 ‘해커 HR600’을 출시했다. 해커 HR600은 작고 심플해 다양한 곳에 배치할 수 있으며 단단한 알루미늄 지지대로 내구성을 높였다.

    기능성 거치대이면서도 기본기가 충실하다. RGB LED를 통해 화려함을 더하며 또한 무선 충전의 상태를 알려주기도 한다. USB 단자 및 오디오 단자를 추가로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다용도 게이밍 헤드셋 거치대 HR600은 복잡한 데스크 환경을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를 더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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