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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극장가는 코믹액션이 접수...'오케이 마담' vs '국제수사'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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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0 18:31:37

    - 액션·코미디로 무장해 여름 극장가 출사표

    시원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오케이 마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계가 굵직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앞세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한창이다. '반도', '강철비2: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올여름 '빅3' 영화들이 바통을 넘겨가며 관객몰이를 이어온 가운데 개봉을 미뤄온 중소 규모 영화들도 속속 돌아온다.

    8월 중순 찾아오는 '빅3' 다음 타자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출발하는 코믹 액션 영화 두 편이다. 엄정화가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생활 코믹 연기와 함께 기내 액션을 선보이는 '오케이 마담'과 곽도원이 첫 코미디에 도전한 '국제수사'다.

    먼저 오는 8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은 시장통의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 분)이 가족과 함께 떠난 첫 해외여행에서 북한 요원들이 납치한 비행기를 구하는 이야기다.

    미영은 숨겨 왔던 내공을 발휘해 도구를 이용한 현란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캐스팅이 완료되기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녔다는 엄정화의 열정이 빛을 발한다. 악역 혹은 액션 전문 배우 박성웅이 미영과 마찬가지로 과거를 숨기고 살면서 아내와 딸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는 닭살 연기로 엄정화와 호흡을 맞췄다.

    비행기에 오른 승무원과 승객, 북한 요원 등을 맡은 조연, 카메오 배우들이 코미디와 액션에 양념을 더한다. '오케이 마담'은 개봉을 사흘 앞두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예매율 2위로 올라섰다.

    ▲ 영화 '국제수사' /=쇼박스 제공 

    '국제수사'는 8월 말 개봉을 저울질하다 한 주 앞당긴 19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곽도원은 난생처음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현지 조직이 설계한 범죄에 휘말린 시골 형사 병수로 데뷔 이후 첫 코미디를 선보인다. 전직 복서인 캐릭터를 위해 복싱 훈련은 물론, 내내 뛰고 구르고 물에 빠지는 온몸 액션도 더해졌다.

    살인 용의자가 된 병수는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인 만철(김대명 분)과 수사에 나선다.

    독종 검사(아수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강철비), 전 중앙정보부장(남산의 부장들) 등 최근작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고위공직자 역할로 각인된 그가 '강철비2'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북한의 강경파 호위총국장에 이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곽도원은 "좀 모자라서 최선을 다하는데 뭔가 잘 안되는, 남들이 보기엔 답답한 인물"이라며 "웃기려고 망가지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데 꼬이고 꼬여서 웃기는 진지한 코미디"라고 소개한 바 있다.

    외화 중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8월 26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테넷'은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이기도 하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결국 한국을 비롯한 유럽 등 24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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