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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9명·지역감염 27명,해외유입 12명·…물류센터 감염 여파 지속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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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30 11:54:14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29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39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나흘만에 다소 떨어졌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최근 며칠간 크게 증가했으나 확진자 추적 및 감염 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면서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팡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미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주요 물류센터와 콜센터 등으로 퍼진 데다 전국적으로 별개의 산발적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4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6일 이후 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39명 중 지역감염이 27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5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의 70% 정도인 2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5명 등이다. 지역의 경우 대구와 광주에서 각 2명, 부산·전남·강원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지난 25∼26일  1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수는 27일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40명으로 늘어난 뒤 28일에는 배가량 많은 79명, 29일에는 58명이 각각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처음이었다.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연일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102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전날 발생하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 30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연합뉴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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