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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파라드 호텔, 예술대 학생이 직접꾸민 '예술호텔' 7월 오픈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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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9 10:36:06

    ▲ 박은진 작 PM5. © 영무파라드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오는 7월 오픈하는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이 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꾸민 '예술호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애초 '아트호텔'을 컨셉으로 착공 단계에서부터 예술계의 주목을 끌었던 부산 해운대의 '영무파라드호텔'은 부산지역은 물론 광주와 대구, 경북의 예술대 학생들이 참여해 250여 객실을 꾸밀 예정이다.

    영무토건은 7월 개점 예정인 부산 해운대의 '영무파라드호텔'을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과 광주 예술대 학생 250여명이 참여하는 아트호텔 콘셉트로 만들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호텔 측은 "각 지역의 미술전공 학부생, 대학원생 등이 주축이 된 작가 지망생들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해운대 예술호텔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명대 미술대 강민정 교수가 학습현장과 미술시장, 산학협동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자는 아이디어를 호텔 측에 제공하며 성사됐다.

    박은진 계명대 학생은 "현재 대학생이지만 내 작품이 호텔에 걸리게 되는걸 상상하며, 어떤 관객들과 소통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대형 호텔을 캔버스로 본다면 영무파라드 호텔은 청년작가들의 놀이터이자 상상력을 구현해내는 하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술호텔 프로젝트는 부산의 호텔 뿐 아니라 대구와 광주의 아파트 단지 내에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모델하우스 공간을 신진작가들을 위한 대형 아트페어 현장으로, 전국의 젊은 기획자들과 청년작가들의 예술 축제의 장으로 연결해왔던 박헌택 대표의 청년작가에 대한 애정과 후원, 메세나 정신이 복합적으로 응집된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영무토건은 광주와 전주 대구, 경기지역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열린 전시가 수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전시 종료 후 대량 작품구매와 더불어 협력업체들의 후원이 잇따라 창작활동의 첫걸음에 힘찬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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