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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코로나19, 지역 차별 조장 표현 자제해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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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8 12:11:04

    ▲ 권영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자.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권영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27일 언론 등에 "코로나 확산과 관련한 지역 차별 조장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원발? 대구발? 우한발? 지역 차별 조장해선 안 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이 이태원發 코로나라는 차별적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며 "엄밀이 말해 '클럽발'감염은 지역에 의한 것이 아닌 일부 시민의 안전 예방 수칙 위반, 클럽이라는 공간의 폐쇄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언론은 '이태원發 코로나 19'식 이름 짓기로 인해 이태원 경제와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다"며 "서울의 대표 관광·문화 명소이자,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이태원은 외지관광객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증가로 인구 이동량이 크게 줄었고, 최근 이태원 1, 2동 매출은 80%나 급감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 발생 직후 용산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물 샐 틈 없는 방역 작업과 다중집합시설 점검으로 코로나 예방에 신속히 대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 언론은 특정 지역에 대한 폄훼·차별을 조장하는 언급을 자제하길 당부드린다"며 "팬데믹 극복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사회적 포용과 배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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