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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 대상 모의 위험 평가 실시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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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0 15:30:05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삼성·현대차 등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모의 위험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손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올해 3분기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복합금융그룹(자산 5조원 이상)을 대상으로 첫 그룹 위험 모의 평가를 실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그룹 감독 추진 방안을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그룹을 대상으로 한 △자본적정성 평가체계 개편 △통합공시 도입 △그룹 내부통제체계 도입과 관련한 세부 추진방안 및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자본적정성 평가체계는 기존 집중 위험(자산 집중도·특정인 편중투자)과 전이 위험(타 계열사 동반 부실 위험) 평가를 통합해, 다양한 그룹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단일 평가 체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평가 항목은 계열사 위험, 계열사 간 상호 연계성, 내부 통제 및 위험관리 등 3개 부문이며 평가 등급은 현재 5등급 체계를 토대로 등급별로 3개 단계(+, 0, -)가 추가된다. 

    © 금융위원회

    또 오는 9월부터는 금융그룹별 통합 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체계, 재무건전성, 내부거래 등 8개 부문‧25개 항목을 대표회사가 취합‧검증한 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일괄적으로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그룹은 내부통제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그룹의 금융사 준법감시인들로 구성된 '금융그룹 내부통제협의회'를 만들어야 한다.

    6개 금융그룹은 모두 자체 계획에 따라 '금융그룹 내부통제협의회' 구축 및 '금융그룹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3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비지주 금융그룹의 경우 이미 금융그룹 감독이 법제화한 금융지주에 비해 그룹 위험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이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입법 과정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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