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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2월 선방했지만, 3월 광고 매출 대폭 둔화…2/4분기 위기감 고조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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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9 18:35:36

    ▲구글 로고 ©연합뉴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1~3월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11억 5900만 달러, 최종 이익은 3% 증가한 68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의 영향으로 광고 실적이 악화되어 수익 증가도 저조했다.

    매출 성장률은 2015년 7~9월기(11% 증가) 이래, 4년 반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1~2월은 호조였지만, 3월 들어 전미에서 외출 제한이 퍼지면서 경제활동이 정체되어 경기에 연동하기 쉬운 광고 수입 기세가 떨어졌다.

    구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구글의 광고 사업은 10% 증가한 337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튜브 광고 수입은 33% 늘어난 40억 380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출 제한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52% 늘어난 27억7700만 달러.

    알파벳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기 여파가 우려되는 4~6월에 대해서 광고 사업에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드웨어 사업의 경우 안드로이드 11의 프리뷰를 공개하면서 월간 액티브 단말기 숫자가 25억 대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하드웨어 매출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둔화되었지만, 새로 출시한 픽셀 버즈를 포함 올해 제품 로드맵은 기대를 모은다.

    알파벳의 문샷 등 기타 부문 매출은 21% 감소한 1억 3500만 달러, 영업 손실은 11억 21억 2100만 달러. 전년 동기 영업손실은 8억 6800만 달러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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