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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0 용산] 강태웅 vs. 권영세. 국회의원 후보 핵심 공약 비교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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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4 15:29:05

    ▲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좌)와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우)

    서울 용산 국회의원 선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이전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로 교체된 용산 국회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태웅 전 서울시부시장이 나섰고, 미래통합당에서는 3선 국회의원과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 후보가 뛰고 있다.

    30년 행정경력 vs. 3선 국회의원

    우선 인지도면에서는 권영세 후보가 앞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영등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는 서울시 부시장을 지냈으나, 용산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신인 정치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30년 행정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일찍부터 청와대를 나와 용산에 공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강 전 부시장의 공천은 전반적으로 의외의 인물이 공천 되었다는 반응이 강하다.

    미래통합당도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있던 터라 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공천은 지역에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각 후보의 핵심 공약을 비교해 보면 향후 용산의 변화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용산공원과 효창공원 vs.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리모델링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용산공원을 내세웠다. 그는 남산에서 한강까지 녹지축을 확보하고 동서남북 십자지하도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태원에서 삼각지까지 도로를 지하화하고, 동작대교에서 후암동까지 지하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효창공원을 독립기념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일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공원을 조성하고, 남산에서 시작하여 용산공원, 용산역 전면부 공원, 경의선 숲길, 효창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속의 용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용산공원과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해 공원속의 문화활동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재개를 내걸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뉴욕 맨하탄 '허드슨야드'를 넘어서는 새로운 투자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한 민관합동 TF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활한 지구 개발과 기업 활동을 위한 규제철폐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용산전자상가를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리모델링하고, 스타트업과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하화 vs.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강태웅 후보의 두번째 공약은 지하화다. 경의중앙성, 경부선을 지하화 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 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권영세 후보의 두번째 공약은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산 최고 고도지구 규제를 폐지하고 용적율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통기구를 설치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재개발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세입자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시재생 vs. 교육특구 및 보육문제 해결

    강태웅 후보는 도시재생을 강조했다. 용산전자상가를 4차산업혁명 전초기지화 하고,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권영세 후보는 세번째 공약으로 용산을 대한민국 교육허브로 육성하고, 용산형 보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용산을 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국제화 특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교육 내실 강화를 하고, 학교시설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산형 보육시스템을 개발해 24시간 365일 국공립보육시설을 운영하고, 24시간 365일 어린이병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육아고충 부모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심리센터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용산역~서울역 통합 개발 vs. 이태원 문화관광 지구 조성 및 상권 활성화

    강태웅 후보는 네번째 공약으로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통합개발을 위한 개발계획 조기마련을 공약했다. 지하에는 국제적 수준의 통합역사를 조성하고, 지상에는 신국가중심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휴부지를 적극 개발해 용산을 광역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정비사업을 촉진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설해 청년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후보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미술관 박물관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태원 주거지역과 상점가 동시 개발로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이뤄 내고, 국군재정관리단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원 경리단 해방촌 상권 재활성화하기 위해 이태원 트라이앵글 테마 축제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맞춤형 복지 vs. 생태 중심의 용산.철도지하화 등 교통중심

    강태웅 후보는 5번째 공약으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자원을 연계해 용산복지공동체 재원을 마련하고 주민센터의 복지전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시설을 확대하고 청년정책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후보는 5번째 공약으로 용산을 명품 생태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용산공원 조성 시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시설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산녹지축과 용산공원 한강시민공원을 연결하는 생태공간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관광자원화도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세 후보는 또 노년이 행복한 실버용산을 위해 구립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어르신 건강쉼터를 운영하고, 경로당시설 비용을 지원하고, 전문가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영세 후보는 6번째 공약으로 용산을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부선, 경의선 지하화를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신분당선 노선을 주민편의 위주로 변경하고, 이촌역, 보광역, 한남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세 후보는 GTX-A노선은 용산공원을 통과하는 원안으로 환원을 추진하고, GTX-B노선은 조속완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은 주민과 소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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