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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태풍급 강한 바람 예고…낮까지 미세먼지 '나쁨'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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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8 17:33:13

    ▲목요일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9일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에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상청은 "19일 새벽부터 20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 기압 차가 커진 영향이다.

    특히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 영동에는 20일 아침까지 시속 126㎞(초속 3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현재 전국에 강풍 예비 특보, 모든 해상에 풍랑 예비 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야외에 설치한 천막을 비롯해 간판, 건축 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낮 기온은 내려가겠다.

    19일 아침 기온은 1∼13도로 18일보다 2∼5도 높게 출발하지만, 낮 기온은 9∼19도로 2∼7도가량 낮겠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은 8도, 낮 기온은 1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등급은 서울, 경기,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까지는 전국에서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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