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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계열사 베릴리,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 코로나19 온라인 진단 사이트 오픈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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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6 11:27:30

     백악관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바펫 산하의 생명과학 부문 계열사 베릴리(Verily)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19의 오프라인 검사 여부를 판단하는 온라인 검사를 3월 16일부터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첫 번째 실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베릴리는 15일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사람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는 온라인 툴을 개발 중이라면서, 베이 지역 주민들은 3월 16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온라인 검사를 실시한 뒤 오프라인 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된다면 베릴리의 검사 사이트에 로그인해 필요 사항을 입력하면, 감염 가능성 여부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근 검사장을 소개받게 된다. 사이트에서 안내된 검사장에 차량으로 이동하면 드라이브 스루 타입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그 결과를 24시간 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릴리는 “이 도구는 코로나19 감염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며, 검사를 받은 사람은 수일 내에 검사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릴리는 이용 가능한 검사 거점과 키트수가 늘어나면 프로그램 시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글이 3월 16일 신종 코로나 검사 사이트를 월요일 전미 지역에 대해서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베릴리와 사전 협의된 내용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베릴리는 이를 수정 베이 지역에 한정해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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