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 4월 정식 출시
‘테일러드 3D 마스크’·‘테일러드 세럼’ 구성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화장품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4월 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마스크는 4월 말 다시 문을 여는 명동 ‘아이오페 랩(IOPE LAB)’ 뷰티 서비스인 ‘테일러드 프로그램(Tailored Program)’을 통해 정식 출시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이오페 랩’은 고객 피부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아이오페의 피부 미래 연구 공간이다. 현재 피부 상태 측정을 넘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미래 피부 고민까지 예측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위해 현재 리뉴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페 랩의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내 얼굴 골격에 맞춰 즉석 제조되는 ‘테일러드 3D 마스크’와 개인 피부 고민에 딱 맞춘 ‘테일러드 세럼’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최신 3D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얼굴 골격과 사이즈 측정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즉석에서 하이드로 겔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신 얼굴에 최적화돼 만들어지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우수하게 밀착된다.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6가지 솔루션을 이마, 눈가, 콧등, 뺨, 입가 등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다.

‘테일러드 세럼’은 전문 기기로 측정한 고객 피부 고민에 적합한 성분을 즉석에서 배합해 제공하는 맞춤 세럼이다. 4가지 베이스와 5가지 솔루션을 매칭해 개개인의 다양한 피부 고민과 매일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대응하는 20종류 맞춤 세럼을 제공한다.

앞서 2017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맞춤형 화장품 분야의 아이오페는 아이오페 랩에서 3D 마스크와 개인 맞춤형 세럼을 체험하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글로벌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아이오페 맞춤형 3D 마스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맞춤형 화장품 판매제도가 시행됐다. 맞춤형 화장품은 고객 피부 상태 측정과 상담을 거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원료를 현장에서 혼합·소분해 만든다. 피부 톤, 기호까지 반영해 자신에게 딱 맞는 화장품을 원하는 양만큼 구입할 수 있다.

배지현 아이오페 디비전장 상무는 “아이오페는 독보적인 연구 정신으로 피부 미래를 바꾸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이는 아이오페 랩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이끌어갈 시금석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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