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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에 2월 車생산·내수·수출 급감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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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3 11:25:47

    © 연합뉴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26.4% 감소한 18만9,235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중국산 부품조달 차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일시 공장 가동 중단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내수는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소비심리도 위축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줄어든 9만7,897대에 머물렀다. 

    국산차 판매량은 쏘나타(6.9%)와 K5(3.8%)가 신차 효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나머지 차종은 부진해 전년 같은 달보다 22.0% 줄어든 8만1,064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량은 일본계 브랜드(-52.5%)의 부진이 계속됐으나 독일계 브랜드(23.4%) 판매가 회복되면서 0.8% 늘어난 1만6,833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25.0% 하락한 12만3,022대에 그쳤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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