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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살랑”...식품업계, 봄 제철 음식으로 '봄 마케팅' 한창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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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0 12:11:06

    - 면역력 증진 비타민 C, 입맛 돋우는 제철 과일 등 봄 마케딩 활발

    식품업계가 봄 마케팅에 분주하다. 최근 낮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는 봄맞이 제품을 앞당겨 속속 선보이고 있다.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봄 제철 음식, 입맛을 돋아주는 달달한 제철 과일, 향긋한 봄 내음이 풍기는 봄채소 등 추위에 굳었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을 통해 앞선 봄날씨에 소비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 제철과일 ‘딸기’

    스타벅스는 ‘러블리 딸기 라떼’,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로맨틱 딸기 티’ 등 딸기 음료 3종과 디저트도 출시했다.

    진한 달콤함을 앞세운 가나슈를 이용해 ‘스트로베리 초콜릿 타르트’와 바삭한 피스타치오 토핑을 얹어 식감이 좋은 ‘스트로베리 하트 팔미에’ 등 디저트도 선보여 작년보다 더욱 적극적인 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파스꾸치는 1월 말 일찌감치 딸기 음료와 디저트 9종 판매를 시작했고, 파리바게뜨는 ‘딸기 가나슈 케이크’, ‘생딸기 라떼 케이크’, ‘딸기크라상’ 등의 각종 딸기 디저트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까지 전국 딸기덕후들이 주목하는 ‘2020 딸기초코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은 ‘마이 리틀 파머’ 패키지를 통해 딸기를 직접 따고 맛 볼 수 있는 오감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JW 메리어트 호텔은 롤케이크, 티라미수, 파나코타 등 약 30여 가지의 딸기 디저트를 선보였다.

    ▷ 2월 한정판 ‘봄동김치’

    한성식품은 봄을 맞아 2월 한 달간 봄철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담긴 봄동김치를 한정판매한다. 초봄이 제철인 봄동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비타민 C가 4배 이상,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25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된다. 

    한성식품 봄동김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저염절입법을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며, 겉절이 형태로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 신선한 ‘봄 채소’

    GS리테일은 밀키트(Meal-kit) 브랜드의 ‘심플리쿡’에서 봄나물인 달래와 냉이를 활용한 ‘달래간장비빔국수’와 ‘냉이굴짬뽕’을 출시했다. ‘달래간장비빔국수’는 고추장이 아닌 간장을 활용하여 달래만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이굴짬뽕’은 냉이 특유의 쌉쌀한 맛과 굴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지며, 닭 육수를 사용해 깊은 맛을 살렸다.

    달래는 단백질, 지방,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고 비타민C와 무기질 함량이 높아 여러 효능을 갖고 있다. 알리신 성분은 체내 혈액순환을 돕고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냉이는 단백질이 풍부한 채소이며, 비타민B1과 C가 많아 소화기관에 좋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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