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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결과: 갤럭시Z 플립은 살만한 제품일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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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15 13:52:34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

    삼성의 2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좌/우 폴딩형이 아닌 상/하 폴딩형, 좀 더 작아진 크기와 증가된 사용성, 더 이뻐진 디자인과 1,380달러의 저렴한 가격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14일, 이렇게 강화된 장점을 지니고있는 갤럭시Z 플립에 대해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매할 용의가 있느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네! 이 제품은 진정한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네. 마침내 내 주머니에 딱 맞는 제품이 나왔네요'라는 2가지 긍정항목과 '아니오, 아직 폴더블은 멀었습니다' '아니오, 여전히 비싸네요' '아니오, 사용할때마다 폈다 접었다 하기 싫습니다' 라는 3가지 부정항목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제일 많은 29.6%의 사용자들이 '아니오, 아직 폴더블은 멀었습니다' 라는 답변을 내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좀 더 준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5.6%의 사용자들은 '아니오, 여전히 비싸네요' 라며 아무리 싸졌다고 해도 여전히 비싼 폴더블폰의 가격을 꼬집었다.

    그 뒤로는 21.33%의 사용자가 '네! 이 제품은 진정한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라며 갤럭시Z 폴드의 성능을 마음에 들어했다.

    18.93%의 사용자는 '아니오, 사용할때마다 폈다 접었다 하기 싫습니다'를, 4.53%의 사용자는 '네. 마침내 내 주머니에 딱 맞는 제품이 나왔네요' 항목에 투표했다.

    2세대 폴더블폰 나왔지만 아직까지 갈길 멀어...
    갤럭시Z 플립에 대한 지금까지의 투표 내용을 종합해보면 '구입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74.13%로 압도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스마트폰도 만족스럽게 쓰고있는데 굳이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 폰을 쓸 이유를 못찾는듯 하다.
    폴더블폰을 쓸만한 활용도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갤럭시폴드 보다는 저렴해졌다고 해도 아직까지도 비싼 가격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1,380달러는 한화로 163만원 정도다.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 외에는 하드웨어 사양이 갤럭시S20이 아닌 S1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긍정적인 의견은 25.86%로 부정적인 의견에 비하면 꽤 떨어지는 수준이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폴드에 이은 삼성의 2세대 폴더블 폰이다. 사용자의 니즈나 성능, 활용성, 가격 등 많은 부분에서 손을 보기는 했지만 폴더블폰이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갈 길은 멀어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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