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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부터 S20까지... 삼성 갤럭시S 진화의 역사 돌아보기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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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15 12:39:18

    <출처: 폰아레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가 삼성 갤럭시라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이 강력한 갤럭시 브랜딩은 하루아침이 아닌 수많은 시간이 걸려 만들어졌다.

    이에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3일, 갤럭시S 시리즈 진화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 갤럭시 S 시리즈의 역사 :
    갤럭시S (2010)
    갤럭시S2 (2011)
    갤럭시S3 (2012)
    갤럭시S4 (2013)
    갤럭시S5 (2014)
    갤럭시S6 / S6 엣지 (2015)
    갤럭시S7 / S7 엣지 (2016)
    갤럭시S8 / S8 플러스 (2017)
    갤럭시S9 / S9 플러스 (2018)
    갤럭시S10 / S10 플러스 (2019)
    갤럭시S20 / S20플러스 / S20울트라 (2020)


    1. 갤럭시S (2010)
    출시 : 2010년 6월 2일

    최초의 갤럭시S는 10년 전인 2010년에 발표됐다. 갤럭시S는 시장에서 2천만대 이상 판매되며 옴니아를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양은 그당시 꽤 큰 화면이었던 4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GHz 허밍버드 칩셋 등을 사용해 높은 성능을 자랑했다.

    다만, 플라스틱 디자인 등을 사용해 당시에는 나름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 와서 보면 조악한 느낌이 없지 않다.


    2. 갤럭시S2 (2011)
    출시 : 2011년 4월 28일

    두번째 갤럭시S 버전은 출시 55일만에 전세계 시장에서 3백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며 5개월만에 1천만대를 팔아치웠다. MWC2012 에는 '올해의 스마트폰'에 등록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디자인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디자인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8.49mm 두께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더 빨라진 프로세서로 소비자들을 공략했지만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3. 갤럭시S3 (2012)
    출시 : 2012년 5월 22일

    갤럭시S1과 S2의 성공으로 사람들은 갤럭시S3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며 그 결과는 시장에서의 무난한 성공이었다.

    갤럭시S3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약돌' 디자인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했다. 때문에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화려한 색감과 빠른 프로세서, 그리고 삼성 터치위즈 UX(사용자경험)와 함께 삼성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으로 인해 무난하게 판매를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4. 갤럭시S4 (2013)
    출시 : 2013년 4월 27일

    갤럭시S4는 전작인 S3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더 얇아진 두께, 더 빨라진 프로세서, 더 커진 디스플레이, 더 높아진 성능의 카메라, 그리고 강화된 터치위즈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갤럭시S4가 훌륭한 제품이지만 S3 사용자가 반드시 업그레이드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5. 갤럭시S5 (2014)
    출시 : 2014년 3월 27일

    삼성은 갤럭시S5에서 드디어 방진방습 기능을 넣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손으로 쥐었을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글램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당연히 더 빠른 프로세서와 나아진 카메라 성능을 포함했다.

    삼성은 갤럭시S5에 성공할만한 모든 공식을 포장해 넣었지만 기존 갤럭시S 디자인에 식상한 사용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시장에서 비판을 받았다.


    6. 갤럭시S6 및 S6 엣지 (2015)
    출시 : 2015년 4월 10일

    드디어 삼성이 디자인 혁신을 시작했다. 기존의 투박한 외형을 버리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재질을 사용했다.
    애플과 디자인 싸움의 시작이다.

    애플이 아이폰4에 적용했던 유리와 금속, 그리고 슬림한 외형을 적용해 외형을 꾸몄다. 배터리도 기존의 탈착형이 아닌 애플의 내장형 방식을 채택했다.

    배터리 내장형 디자인을 쓰다보니 마이크로SD 슬롯 또한 같이 없앴는데, 이때 많은 갤럭시S 사용자들의 비판이 있었다. S5에 넣었던 방진방습 기능을 뺀 점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어찌됐던 갤럭시S6는 모든 부분에 있어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더 빨라진 성능은 기본이고 해상도 또한 진화했는데, 처음으로 2560 x 1440 QHD 해상도를 써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터치위즈 또한 더 깔끔하고 세련되게 변화했다.

    삼성은 갤럭시S6 때 처음으로 듀얼엣지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을 따로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파격적인 엣지 디자인에 놀랐지만 초기 엣지 디자인은 손으로 쥐기에 참으로 불편한 형태했다.


    7. 갤럭시S7 및 S7 엣지 (2016)
    출시 : 2016년 3월 11일

    드디어 삼성의 초 인기작인 갤럭시S7이 공개된다. 충격적인 갤럭시S6 디자인을 다듬고 제품 성능의 안정에 주안점을 둬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기능이다. 화질은 물론 듀얼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넣어 초점 속도를 개선했다.
    S7 카메라는 저조도 기능이 크게 진화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게다가 기존에 없어진 마이크로SD 슬롯을 다시 내장하고 엣지디자인을 개선하는등 많은 부분에 긍정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때문에 갤럭시S7 엣지는 역대급 인기를 누렸다.


    8. 갤럭시S8 및 S8 플러스 (2017)
    출시 : 2017년 4월 21일

    갤럭시S7에서 역대급 성공을 이룬 삼성이 내놓은 후속작이 갤럭시S8과 S8 플러스다.
    기존 16:9 디스플레이 화면비를 18.5:9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문센서 위치를 전면에서 뒷면으로 옮기며 디자인 체계 자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 비해 매우 얇아진 디스플레이 이름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명명하며 환골탈태를 꿈꿨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S7에 비해 크게 좋지 못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삼성의 회심의 역작인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가 떨어지는 성능으로 인해 갤럭시S8 인기 저조의 원인이 된점은 아이러니하다.


    9. 갤럭시S9 및 S9 플러스 (2018)
    출시 : 2018년 3월 16일

    갤럭시S9와 S9 플러스는 기존 S8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듀얼카메라를 적용해 카메라 기능에 큰 힘을 실은 제품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45에 4GB / 6GB 램을 사용하고 마이크로SD 슬롯을 내장해 용량 확장이 자유롭다.

    또한 갤럭시S8이 제품 뒷면의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애매해서 사용자들이 불편해 한점을 S9에서는 좀 더 손이 잘 닿는곳으로 개선해 사용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10. 갤럭시S10e, S10 및 S10 플러스 (2019)
    출시 : 2019년 3월 8일

    삼성은 갤럭시S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갤럭시S10 시리즈를 발표했다.
    크기가 작은 갤럭시S10e,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갤럭시S10, 그리고 크고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갤럭시S10 플러스,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S10 5G 모델 등이다.

    이 새 갤럭시에는 베젤 크기를 극도로 줄인 펀치홀 디자인에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와 128GB 저장공간, S10과 S10 플러스에는 초광각, 광각 및 망원 렌즈를 포함하는 새로운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해 카메라 기능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ToF 센서를 내장해 거리 측정 기술을 포함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내장한 점도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11. 갤럭시S20, S20 플러스 및 S20 울트라 (2020)
    출시 : 2020년 3월 11일

    드디어 삼성은 갤럭시S 숫자 넘버링을 1자리에서 10자리 변경으로 바꾼다. 갤럭시S10에서 S20으로 넘어왔다. 내년 출시되는 제품은 S30이 된다.

    갤럭시S20은 기본적으로 4G LTE가 아닌 5G 이동통신 능력을 갖추고 울트라 모델의 경우 여러개의 픽셀을 하나로 합쳐 저조도 기술을 극대화하는 픽셀 비닝이나 10배 광학줌, 최대 100배 하이브리드 줌을 지원하는 등 기존엔 생각도 못했던 파격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이 크게 커졌는데 S20 울트라는 초대용량 5,000mAh, S20 플러스는 대용량 4,500mAh, S20은 4,000mAh 수준으로 올라갔다.

    스냅드래곤86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램 또한 12GB 수준으로 올라갔다. 운영체제인 원UI 또한 애플 iOS 부럽지 않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현존하는 최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다만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빠진점은 아쉽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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