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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스마트폰 트랜드…5Gㆍ1억화소ㆍ폴더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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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8 11:41:16

    지금까지 중국은 미국과 유럽 등의 스마트폰 트랜드를 따라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5G 서비스를 빠르게 상용화하면서 시장 트랜드를 선도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2020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트랜드는 뭘까? 전문가들은 5G, 1억 화소, 폴더블 등을 3가지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다.

    ▲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9 월드 5G 컨벤션에서 5G 로고가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첫 번째 키워드는 5G.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은 1월 기준 5G 가입자수는 302만 명,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380만대라고 발표했다.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는 0.3%에 불과하지만 올해 5G로 전환이 빨라져 1억 명에 이를 것으로 차이나 모바일은 전망했다.

    5G 단말기의 출시도 이어진다. 샤오미의 레드미(RedMi) K30 5G, 리얼미(Realme)의 리얼미 V50 5G, TCL의 TCL 10 5G 등이 출시되었다. 가전업체인 하이센스(Hisense) 역시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5G 적용 범위는 스마트폰을 넘어 감시 카메라, 텔레비전, VR 기기로도 확대 적용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1억 화소다. 2019년 말 샤오미가 발표한 Mi CC9 Pro는 세계 최초로 1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은 삼성제다. 올해에는 1억 화소에 도전하려는 업체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화웨이와 OPPO가 잇따라 탑재했던 망원 렌즈의 유행도 점쳐진다. 스마트폰은 원거리 촬영이 어려운데, 망원 렌즈를 탑재함으로써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동영상 부문도 진화한다. 틱톡 등 쇼트무비 서비스의 활성화에 발맞춰 촬영한 동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자동 편집해 업로드하는 AI 편집 기능의 탑재가 기대된다.

    ▲ 삼성 갤럭시폴드 ©베타뉴스

    세 번째 트랜드는 저가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은 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요란한 등장이 무색하게 화웨이 메이트엑스(MateX)는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200만원 대를 호가하는 비싼 가격이 꼽힌다. 올해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출시됨으로써 폴더블 스마트폰을 2020년 트랜드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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