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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미래 성장 위해 5년간 100조 투자"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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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02 10:23:51

    ▲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올해를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 원년으로 정하고, 5년간 미래 성장을 위해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상상 속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시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 11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내년 초 전용 모델을 내면서 2019년 9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늘린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체계를 도입해서 2024년 출시 차종에 처음 적용한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1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종, 수소전기차 2종 등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는 올해부터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는 앱티브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2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2023년 일부 지역 운행 시작, 2024년 하반기 본격 양산이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외부의 다양한 역량을 수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것이며, 우리의 혁신과 함께할 기술과 비전, 그리고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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