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인당 국민소득, 3만3,434달러...6·25 이후 503배 증가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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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9 10:07:13

    © 연합뉴스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한국전쟁 이후 500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19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국민소득 통계의 기준 시점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 편제된 통계자료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바뀐 시계열 자료는 이전 자료 대비 소득지표가 대체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전 자료와 차이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1953년 1인당 GNI는 76달러로 신·구 시계열 수치에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에서 3만3,434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 한국은행

    이에 따라 새 통계에서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달러화 기준)는 1953년 대비 503배(이하 소수점 반올림 미조정분 반영)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옛 기준에서는 468배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한화 기준)은 1953년 477억원에서 지난해 1,893조원으로 무려 3만9,665배로 증가했다.

    1954∼2018년 중 연평균 실질 GDP 성장률은 7.2%로 집계됐고 1인당 GNI 증가율은 연평균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쟁 이후 평균 7년마다 1인당 소득이 2배로 늘었다는 의미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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