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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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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8 14:57:02

      “자율 주행차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알파고는 이세돌을 어떻게 이겼을까?” 대표적인 인공지능의 성과들의 구현 원리를 알려주는 책,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숀 게리시 지음, 448쪽, 18,000원, 이수겸 옮김, 이지스퍼블리싱 펴냄)가 나왔다.  


    이 책은 미국 MIT 출판사에서 출간한 기계 학습 분야 입문 서인 《How smart machines think》의 번역서로, 저자인 숀 게리시는 현재 구글 소프트웨어 부문 파이(Fi) 팀의 수석 리더로 일하는 엔지니어이다.
    이제까지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은 많았지만 어떻게 만들었는지 해당 알고리즘을 모아 집대성한 책은 없었다. 마이코소프트 CTO 케빈 스콧은 추천사에서 ‘기계 학습의 작동 원리를 배우는 것은 개발자의 경력에 꼭 필요한 투자’라며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자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알고리즘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며, IBM 왓슨은 TV 퀴즈 쇼 <제퍼디!>에서 우승을 거두었고, 알파고는 이세돌을 꺾었다. 심지어 아타리 게임을 스스로 학습하여 터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숀 게리시는 위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인공지능의 대표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알려준다. 개를 훈련시키듯 소프트웨어를 똑똑하게 훈련시키는 방법을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어려운 수학 공식, 프로그래밍 코드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책들이 인공 지능에 대한 예측과 담론 형성에만 그쳤다면, 이 책은 실제 기계 학습의 구현 사례를 통해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미래학자이자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은 이 책을 “최근 인공 지능 개발 분야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롭고 통찰이 가득한 책”이라 극찬했다.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기계 학습과 인공 지능의 직관력과 통찰력, 문제 해결력 기르고 싶은 분들 ▲단순 코더가 아닌 설계자가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들 ▲디지털 세계의 추종자가 아닌 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들 ▲인공 지능이나 로봇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싶은 중·고등학생 ▲기술 관련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기술 임원은 물론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모든 분께 만족할 만한 책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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