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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출…조용병 연임될까?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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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3 10:09:3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3일 오전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금융권에서는 조용병 현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차기 회장 후보 5명의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당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면접 대상에 오른 후보는 조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다. 후보자들은 30분씩 개별 면접을 치른다. 면접은 향후 비전을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현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경영 전략의 연속성으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서다. 특히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과의 인수합병(M&A)과 리딩뱅크(순이익 기준) 자리를 탈환한 점이 꼽힌다. 다만 변수는 조 회장이 신한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받고 있는 재판 결과다. 다음주 검찰 구형, 내년 1월 선고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다른 후보들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진 은행장은 일본 법인장을 거치는 등 다양한 해외경험과 함께 재일동포 주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위 전 행장도 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 등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또한 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경영 능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민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도 자산운용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그룹 CFO 등을 거쳤다는 점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회장 선임 결과에 따라 경영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한금융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회장이 확정되면 신한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 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베타뉴스 이승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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