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기부 내년 예산 13.4조 확정…미래 R&D·벤처기업 육성 집중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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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1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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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3조4,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중기부는 1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예산이 13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당초 정부안보다는 1,255억원 감소했지만, 올해 본 예산인 10조3,000억원보다는 30.2%나 늘어났다. 또 이는 중기청 시절을 포함해 역대 중기부 예산 중 최대 규모다.

    중기부의 내년 예산은 주로 미래산업 연구개발(R&D) 확대와 창업·벤처기업 도약,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R&D 확대를 위해서는 올해(약 1조744억원)보다 4,127억원 많은 1조4,87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공장 보급 예산은 올해 3,125억원에서 내년 4,150억원으로 증액 책정됐고, 제조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에는 67억원이 투입된다.

    창업·벤처기업 지원 예산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자동차 등 일명 '빅(BIG) 3'로 불리는 3대 혁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450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도 올해 2,4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증액됐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팁스(TIPS) 프로그램 예산도 389억원에서 544억원으로 늘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환경 적응을 위한 1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도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313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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