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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삶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마인드 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 호소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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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8 09:21:33

    우리는 왜 겪어보기 전에 이미 강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까?
    올해 8월 29일 국회앞에서 세계 T.I 피해자의 날 행사 후 마인드 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

    마인드 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들의 피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범위라서 이를 표현하거나 입증하기 어려우며 대중들이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보통 일반인들은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면서 외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중파를 포함한 언론에서 전파무기 피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파무기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언젠가 결국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세 명의 마인드 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2019년 8월 29일. 여의도 국회앞 세계 T.I 피해자의날 행사 모습. ©베타뉴스

    119일 오후 5시께 홍대입구역 부근 공원에서 전파무기 피해자인 J모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 언제부터 전파무기 피해를 겪었는가?
    J모씨: 군대 제대 이후부터였다.

    기자: 전파 무기피해에 대한 전조 증상이 있는가?
    J모씨: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갑자기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자주 읽는 성경책의 시편을 읽는 순간 불규칙한 심장박동과 정신교란을 느끼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자: 두려웠는가?
    J모씨: 두렵기도 했고, 피해가 시작되고 2018년 초쯤 4개월간 숙면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기자: 전파무기 피해를 겪을 때 상황을 표현해 달라.
    J모씨: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레이저 광선이 뇌를 뚫고 몸으로 들어와 경추로 흘러 나가는 느낌이다.

    기자: 전기 자극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가?
    J모씨: 전기 자극으로 표현한다면. 경험 중에 신장결석 치료에서 체외 충격파 치료기로 치료 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기자: 전파무기피해를 받는 것에 대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J모씨: 무작위적인 실험 대상의 피해라고 본다.

    1127일 오후 2시 강변역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20194월부터 국제 TI 형사재판 참여중인 신민정씨(40)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 씨는 휴대기기로 자신주변에서 측정한 자기장 데이터 값을 보여주었다. (태블릿과 아이폰맥스 이용) 일반적인 가전제품에서 10~20 micro tesla 정도의 자기장이 측정되는 것에 비해 신 씨 주변은 1000 micro tesla가 넘는 자기장 측정값을 보여주었다.

    또한 신씨는 “미국 내 3개주에 전파무기 금지법”이 있다고 말했으며 대한민국테크놀러지 범죄피해자단체에 의하면 한국의 전파무기 피해자숫자(인지, 비인지 포함)를 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전파공격이 핸드폰을 통해 들어온다고 주장했으며, 뇌를 통하지 않고 심장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전파무기 피해에 대해 알리는 부분도 쉽지 않다고 말했으며 덧붙여서 “외부에 나와 전파무기 피해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알리기 위한 행동 전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다음은 123일 서면을 통해 K씨 에게 받은 내용으로 마인드 컨트롤 무기의 피해자임을 확신하는 이유가 쓰여 있다.

    -마인드컨트롤 피해를 확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많아요.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를 모두 설명할 수 없어 아쉬워요.
    이 중 일부만 간략히 정리해볼게요.

    첫 번째, 피해자들에게 대놓고 피해자들의 생각을 메신저로 보내온 사람들도 있어요. 아니면 글의 댓글에 달거나, 전화로 하는 듯 완전히 대놓고 그대로 얘기한 경우요. 예를 들면 좀 전에 "ㅇㅇㅇ"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혼자 'XXX'라는 생각을 했는데 데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메신저로 "ㅇㅇㅇ를 보고 어떻게 XXX라는 생각을 하냐?"라는 내용을 보내오는 거죠. "무슨 얘기에요?" "누구세요?" 라고 물으면 대답을 안 하고 탈퇴하던가. 그런 식이에요.

    두 번째, 우리가 전혀 모르는 외국어들을 자동으로 해석해주거나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혀 모르는 일본어를 상황에 맞게 환청으로 사용한다던가, 전혀 모르는 글자를 보고 스스로 맞게 해석을 한다던가, 어떤 분은 모르는 외국어를 환청으로 계속 가르쳐줬다고도 해요. 

    세 번째,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봐야 알 수 있는데 우리는 모르는 정보들을 알려주는거에요. 예를 들면, 피해자카페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와 있을 때, "너 이름이 나왔다"라고 환청으로 말해준 뒤, 몸을 움직여서 직접 찾아서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아니면 어떤 가수가 며칠 전에 신곡을 냈다고 알려주던가, 누가 좀 전에 너한테 연락을 했다고 알려주던가, 그러면 그것들이 다 맞더라고요. 이런 일이 많아요. 어떤 분은 완전히 예지력을 가진 수준으로 알려줘요.

    네 번째, 국내외를 불문하고 몸속에 칩과 같은 것이 발견된 피해자들이 있어요. 외국에서는 치과 임플란트 이후부터 이와 같은 피해가 시작되었고, 칩을 발견해 법정에서 승소하기도 했죠.

    -K씨 역시 전파무기 피해자가 속출하는 이유를 특정 대상이 목적이 아니라고 했으며 “실험실 내부에서는 얻을 수 없는 뇌파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라고 쓰여 있다.

    또한 K씨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AI기술과 BCI 기술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험이다.”라고 주장했다.

    -K씨는 전파무기 피해에 대한 대대적인 여론 조작을 이야기 했다.

    보통 궁금한 점에 대해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데 막상 검색을 하면 근거 없거나 횡설수설하거나, 뜬금없는 단어선택 등 누가 봐도 이상한 글들을 올리며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K씨는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한 번도 위와 같이 이상한 내용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여론조작을 의심한다고 쓰여 있다.

    마인트컨트롤 무기, 전파무기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도 무산되고 피해가 가중된다고 말했다. 두려움이 동반된다고 해석된다. 피해가 사실이라면 매우 위험한 내용이며 반드시 남용되지 않아야할 필요가 있으며 위법성을 따져 제도권에 두어야만 하겠다.

     용어정리    * 전파무기: 전파로 인한 상해

                      *마인트컨트롤(뇌 해킹) : 뇌 조정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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