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대백화점, 인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노린다... 연매출 1조 원 짜리에 공격 베팅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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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02:55:52

    ▲지난해 11월 1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강남구에 신설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개장식을 거행하고있다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이 1월부터 시작될 인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입찰을 노리고 있다. 대기업 대상으로 나온 5개 구역의 연매출만 1조 원이 넘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내면세점에 이어 공격적 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8월 계약 만료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구역 입찰에 면세점 업계 빅3는 물론, 현대백화점도 가세할 기미다. 롯데의 사업권 반납으로 지난해 신세계가 차지한 구역을 뺀 나머지 8개구역 사업권이 쏟아질 예정인 만큼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 T1 면세점 입찰 공고는 이달 초 발표된 후 내년 1월쯤 입찰이 시작돼 2월경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 대상 구역은 ▲롯데(DF3) ▲신라(DF2·4·6) ▲신세계(DF7) 등 대기업 구역 5곳과 ▲SM면세점(DF9) ▲시티플러스(DF10) ▲엔타스듀티프리(DF12) 등 중소기업 구역 3곳 등 총 8곳이다.

    현재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DF2와 DF5, DF8 등 3곳은 롯데의 특허 반납과 함께 영업기간이 재산정된 상태로, 2023년 7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고가 나와야 알 것 같다"며 "현재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에 대해 '빅3'(롯데·신라·신세계) 사이에서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는 한편, 매장수를 확장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두타면세점 인수를 필두로 강북 면세점 사업을 키워 성과를 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두산면세점 연매출이 7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강남 무역센터점 매출을 합하면 구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점포가 하나지만 두 개로 늘어나는 만큼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수익성 개선 및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70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고, 2020년 매출 목표인 1조 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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