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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飛上' 채비...4일 中 외교부장 왕이 방한 계기 '한한령' 탈출 기대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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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2 11:56:25

    ▲ 왕이 중국 외교부장 © 연합뉴스

    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중국 내 한한령 해제를 의미한다는 해석들이 나오면서 국내 화장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2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4500원(2.38%) 오른 1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소폭 오르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화장품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한국화장품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도 21.38% 급등했다. 토니모리와 제이준코스메틱도 각각 12.26%, 6.21% 상승했다.

    이처럼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오르는 배경으로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한중 외교부는 지난달 말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4일에서 5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왕이 국무위원의 방한은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로 처음이다.

    왕이 국무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회담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예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은 양국이 사드 갈등을 극복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에 한한령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는 만큼, 한한령을 해제하는 대신 한국으로부터 안보적 약속을 얻어내는 맞교환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 한한령으로 피해를 봤던 사드 피해주에 대해 관심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에서 중국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도 왕이 부장의 방한에 주목하는 이유다. SK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올해 10월 누적 기준 46%로 지난해(41%)보다 더 높아졌다. 국내 화장품 수출 중 중국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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