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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LGU+ 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나눔연대 김장행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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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9 00:04:49

    ▲지난 28일 오전 11시 여의도 LG그룹 쌍둥이 빌딩 정문 앞에서는 LGU+ 대상으로 투쟁하고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LG그룹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촉구하며 나눔연대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을 담그는중 포즈를 취하는 노조원의 모습. ©베타뉴스

    지난 28일 오전 11시 여의도 LG그룹 쌍둥이 빌딩 정문 앞에서는 LGU+ 대상으로 투쟁하고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LG그룹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촉구하며 ‘나눔연대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사는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 노조는 이날 행사에 “인수기업 LGU+앞에서 노숙농성 64일차 진행하고 있는 CJ헬로 고객센터 지부와 직군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투쟁중인 LG+ 한마음지부(쟁의 기간 30일차)가 함께한다.”고 전해왔다.

    지난 6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승인만 남아 있는 LG 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가급적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통해 통신방송 시장을 활성화 하고, 혁신 콘텐츠 발굴을 선도해 5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사 전 희망연대 노조는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인권 문제에는 침묵하고 있으며 내부 노동자들의 차별과 격차해소 요구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희망연대 노조는 “기존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인상분을 뺏어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으며 이어서“이정도 임금이면 망 관리 노동자들을 얼마든지 새로 고용할 수 있다는 논리로 노동조합의 차별축소, 개선 요구를 교묘히 왜곡하며 오히려 사업장 내부의 노동자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 했다.

    희망연대 윤진영 교선국장은 “LGU+는 정도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채, 노동자들의 대화와 요구에는 문을 걸어 잠그고 묵살하고 있는 것이 본 모습이다.”라고 전했으며 이어서 “CJ헬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LG유플러스 정규직 노동자들이 나누고 분배하는 LG그룹을 만들기 위해 나눔연대 김장을 담그려고 하며, 김장 후, 용산지역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자동 사랑방에 나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나눔연대 김장행사’에서 담근 100여 포기의 김치는 바로 동자동 사랑방 김호태 대표에게 전달됐다.

    ▲28일 오후4시께, 용산에 위치한 LGU+ 건물 정문 앞에서는 희망연대노조 각 지부 대표자들이 모여 집회중인 자리에 더불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의원과 박홍근 의원이 참석하여 그동안 노조의 활동과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엘지 유플러스 정문앞 노상에서 희망연대노조원들 사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박홍근 의원의 모습 ©베타뉴스

    한편, 이날 오후 4시께, 용산에 위치한 LGU+ 건물 정문 앞에서는 희망연대노조 각 지부 대표자들이 모여 집회중인 자리에 더불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의원과 박홍근 의원이 참석하여 그동안 노조의 활동과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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