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20 12:35:40
'일본 제품 불매 운동(NO 재팬)' 영향으로 일본의 지난달 대 한국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0월 무역 통계(속보치)를 발표하고, 10월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9.2% 감소한 6조5,774억 엔(약 70조9,425억2,092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10.3%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와 한국과의 갈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10월 일본의 한국 수출액은 3,818억엔(약 4조1,2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나 감소했다. 이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인데 감소폭은 9월 15.9%보다 더 커졌다.
아시아 지역 전체 수출액은 11.2% 감소한 3조5,361억엔(약 38조1,361억3,128만 원)였으며 중국 수출액은 1조3,230억엔(약 14조2,682억9,04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었다.
대 미국 수출은 11.4% 감소한 1조2,676억엔(약 13조6,708억1,248만 원)을, 유럽연합(EU) 수출액은 8.4% 감소한 7,436억엔(약 8조195억7,728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10월 수입액은 전년동월 대비 14.8% 감소한 6조5,601억엔(약 70조7,493억6,648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73억 엔의 흑자를 기록,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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