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10월 취업자 41만9천명 증가...3개월째 30만명↑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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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3 16: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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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폭은 지난 8월(45만2,000명)을 제외한다면 2017년 4월(42만명) 이후 가장 컸다. 또 취업자 수 증가폭은 8, 9월(34만8,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30만명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산업 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5만1,000명이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9만6,000명씩 각각 늘었다. 반면 제조업(-8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년 전보다 57만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1,000명씩 각각 줄었다. 임시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1,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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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계층 별로는 60대 이상(41만7,000명), 50대(50~59세, 10만8,000명), 20대(15~29세, 8만7,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40대(40~49세,-14만6,000명)와 30대(30~39세,-5만명)는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20대-1.2%포인트), 40대(-0.5%포인트), 30대(-0.3%포인트), 50대(-0.2%포인트)에서 고른 하락세를 보이며 10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5만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7.2%로 1.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8,000명(0.2%) 늘어난 1,62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8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2,000명(2.0%) 증가한 반면 여자는 1,041만명으로 8만3,000명(-0.8%) 줄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시장의 뚜렷한 회복세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다만 제조업·40대의 고용 부진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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