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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색다르다” 식품외식업계 이색 조합 메뉴 눈길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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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8 15:45:26

    ▲ (사진 왼쪽부터)  KFC ‘마늘빵치킨’,페리카나 '누꼬진짬뽕', CU ‘고구마크림떡’, 피자알볼로 ‘전주불백피자’, SPC 삼립 '호빵'

    외식업계에서 최근 평소 흔하게 즐겨먹는 익숙한 음식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또 다른 음식이나 식재료를 접목시킨 이색 조합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평소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메뉴인 만큼 친근함을 주면서도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또 반전 매력까지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닭껍질튀김과 닭똥집튀김 등 고객들의 요청에 응답한 색다른 신메뉴를 내놓은 치킨 브랜드 KFC는 지난 22일, ‘마늘빵치킨’을 새롭게 선보였다.

    KFC의 ‘마늘빵치킨’은 마늘과 고소한 버터가 만나 마늘빵의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킨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기존의 일반적인 ‘마늘 치킨’과는 차별화를 뒀다.

    치킨과 마늘빵, 모두 익숙한 음식이지만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조합의 메뉴라는 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리카나는 오뚜기의 진짬뽕 소스를 활용해 해물맛 소스를 치킨과 어울리도록 재해석한 '누꼬진짬뽕'을 선보였다. 부드럽고 쫄깃한 중화면에 누들 전용 소스 ‘발르셀로나’를 사용했으며, 시각적 즐거움과 식감을 고려해 진짬뽕의 건더기를  활용했다. 맛의 조화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 끝에 출시된 ‘누꼬진짬뽕’은 은은한 불향과 짬뽕의 매운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청년떡집’과 함께 색다른 디저트 떡을 출시했다.

    군고구마 앙금과 크림이 섞인 ‘고구마크림떡’과 커피향을 가미한 찹쌀떡 안에 자연치즈와 티라미슈 크림을 넣은 ‘티라미슈크림떡’으로, 이 제품 역시 떡과 색다른 식재료의 조합과 보장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하반기 신메뉴 ‘전주불백피자’를 선보였다.

    전주불백피자는 누구나 아는 불고기백반의 맛을 피자 한 판에 담은 메뉴로, 직화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로 구성됐다. 한식을 피자와 접목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색다르면서도 풍부한 맛을 구현해 실제 불고기백반을 보는 듯한 비주얼과 든든함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도 팥앙금이나 야채를 넘어 색다른 속재료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최근 SPC 삼립은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가 조화를 이룬 ‘단호박크림치즈호빵’, 씨앗호떡을 응용한 ‘씨앗호떡호빵’, 순창 고추장으로 볶아낸 소고기를 넣은 ‘순창고추장호빵’ 등을 출시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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