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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국내 최초 '피카소 작품' TV 광고서 선보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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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4 17:13:28

    ▲ 태영건설 광고 피카소편. © 태영건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태영건설이 국내 최초로 TV광고에 피카소 작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브랜드 광고 이후 13년 만에 TV광고를 9월부터 선보였다"며 백자, 몬드리안, 피카소 등 총 3편으로 구성된 광고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피카소 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피카소의 작품이 광고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소 편은 피카소가 지난 1945년에 황소를 주제로 만든 11개의 석판화 연작을 소재로, 복잡하게 그려진 황소가 단순해지는 과정을 통해 마지막에는 몇 개의 선 만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여준다.

    광고 후반부에는 '디자인이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데시앙이 추구하는 브랜드 원칙 단순성, 직관성, 일관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광고를 제작한 한 관계자는 "피카소 작품의 경우 저작권 보호기간인 사후 70년이 종료되지 않아 프랑스의 '피카소 재단'과 협의하는 등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광고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의 삶까지 변화시키겠다는 브랜드 비전을 담아 건설회사라는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태양건설 관계자는 "건설사 광고라고 하면 아파트 분양광고가 대부분인데 데시앙 광고들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객의 삶까지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외양만 화려하거나 있어 보이기만 하는 아파트가 아닌 실용적이고 가성비·가심비가 높은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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