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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J제일제당 - 3Q19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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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3 00:06:05

     

    본업 실적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의 소재 매출액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마진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오 부문(‘셀렉타’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3%상승 -1.1%하락을 예상한다. 기존 아미노산부문의 증익에도 불구하고 ‘셀렉타’의 전년 높은 베이스가 부담이다. 기존 아미노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신 메치오닌의 판매가 약세에 기인한다. 핵산 증설 물량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물자원부문은 동남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기인해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3분기 예상실적과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586억원( 전년동기 대비 22.5% 상승) 2337억원( 전년동기 대비 11.9% 하락)으로 추정했다. 물류부문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6392억원( 전년동기 대비 32.6% 상승) 1587억원(전년동기 대비 24.8%하락)으로 예상한다. ‘스완즈’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매출은 인수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8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는 전년대비 높은 한 자리 수 해외는 전년대비 55.5% 매출성장이 진행된 것으로 된다. 상반기 이어 3분기도 쌀가공 등의 원가부담과 진천공장의 고정비가 가중되면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했기때문에 하반기 재고자산폐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쉬안즈(미국 대형식품 브랜드로 2018년 CJ그룹에 인수) ’는 무형자산 상각 기인해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고려하면 공식품 영업마진은 전년대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효과를 합산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의 실적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4분기까지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식품 SKU(stock keeping unit) 구조조정 효과는 빠르면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쉬안즈’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 규모가 관건이다. 바이오는 ASF 확산으로 연말까지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 약세 흐름이 전망된다. 내년은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스팸 햇반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식품업체다. 사업환경은 ▷설탕 밀가루 대두유 등은 완만한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웰빙열풍으로 인한 프리미엄 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며 ▷핵가족화로 레토르트, HMR 등 간편식 시장 고성장흐름을 보이고 있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육류 소비 증가 등으로 필수 아미노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경기변동과 관련 ▷식품업 특성상 경기변동에 둔감한 산업으로 원료인 국제곡물가 환율에 영향을 받아왔다. CJ제일제당의 주요제품은 ▷식품(29%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생명공학(26% 의약품 등 ) ▷물류사업(45% 운송 하역 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원당 = 호주·태국에서 구입 ▷옥수수 = 미국 등에서 매입 ▷대두 = 브라질에서 주료 구입 ▷원맥 = 미국·호주·캐나다 등에서 구입 ▷경유 등이다.

    CJ제일제당의 실적은 ▷식료품 가격 인상 ▷원재료인 국제 곡물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신흥국의 사료 수요 증가 등이 진행되면 개선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부채비율104% ▷유동비율 63% ▷자산대비차입금비중37% ▷이자보상배율 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하나금융투자] CJ제일제당 - 단기실적모멘텀이 둔화되며 실적기대치가 낮아지는 흐름이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애널리스트

    □ 3Q19 Pre: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조 586억원(YoY +22.5%), 2,337억원(YoY -11.9%)으로 추정한다. 물류 부문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6,392억원(YoY +32.6%), 1,587억원(YoY -24.8%)으로 예상한다. ‘스완즈’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영업이익은 YoY -31.9%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 가공식품 매출은 인수효과 기인해 YoY +8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는 YoY 높은 한 자리 수, 해외는 YoY +55.5% 매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반기 이어 3분기도 쌀가공 등 원가 부담 및 진천공장 고정비 가중 부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3분기부터 SKU 구조조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반기 재고자산폐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쉬안즈’는 무형자산 상각 기인해 영업이익 기여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기 감안시 가공식품 영업마진은 전년대비 하락이 불가피하다. 인수 효과를 합산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② 소재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영업마진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③ 바이오(‘셀렉타’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10.3%,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아미노산 증익에도 불구하고 ‘셀렉타’의 전년 높은 베이스가 부담이다. 기존 아미노산 영업이익은 QoQ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라이신 및 메치오닌 판가 약세에 기인한다. 핵산 증설 물량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④ 생물자원은 동남아 ASF 확산 기인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다.


    □ 단기 실적 모멘텀 둔화

    본업의 실적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 4분기까지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식품 SKU 구조조정 효과는 빠르면 4분기부터 가시화 되겠으나, ‘쉬안즈’ 무형자산 상각 규모가 관건이다. 바이오는 ASF 확산으로 연말까지 주요 아미노산 판가 약세 흐름이 전망된다. 내년은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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