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온라인 구독 서비스 전성시대, 내 계정 똑똑하게 관리하기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10-01 12:57:18

    ▲ 넷플릭스의 경우 계정 페이지에서 멤버십 해지를 누르면 언제든지 서비스 해지가 가능하다

    최근 온라인을 기반으로 월정액으로 무제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같은 OTT 서비스부터, 멜론, 벅스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리디셀렉트, 미디의 서재 등 도서 구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한 영역으로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사람이 여러가지 온라인 서비스를 구독하는 하는 것이 일반적인 요즘, 자신이 구독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라지만, 매달 만원 내외의 서비스가 모이다 보면 한 달에 몇 만원이 지출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각각 서비스 갱신일도 다르다 보니 지출 규모를 한 눈에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다. 비단 구독료 뿐 아니라, 주요 서비스 약관 변경이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비밀번호 변경,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 해지 등 구독 경제 시대에 똑똑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 시 개인정보 및 비밀번호 관리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다. 생면부지의 타인이 내 구독 서비스에 무임승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는 모두 같은 점을 강조한다. 보안성 높은 비번을 선택하자.

    이메일과 알림을 잘 살피면 서비스 약관 및 접속 환경이 바뀌는 것도 제때 발견할 수 있다. 이메일에 따라 프로모션 또는 스팸 메일 박스로 분류되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스팸 메일함도 한번씩 살펴보는 것이 좋다. 몇몇 유료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먼저 서비스를 체험한 후 구독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므로, 이런 혜택을 똑똑하게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입 후 첫 30일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의 경우,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용자가 등록한 연락처로 미리 해당 체험 기간 완료 및 유료 결제를 고지한다. 애플 뮤직이나 왓챠플레이도 가입 후 한달동안 체험 기간을 제공 중이다. 결제 이전, 체험 기간 동안 이후 구독을 계속할지 알림을 보내 원치않을 경우 언제든 30일 중에 해지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이 기간 동안 감상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별도로 과금하지 않는다. 서비스 해지도 간편하다. 넷플릭스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계정” 페이지에 있는 “멤버십 해지”를 누르거나 앱 스토어에서 결제되는 경우 구독 서비스 해지를 선택하면 된다. 해지를 한 이후에도 다음 자동 결제 설정일 전날까지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는 매번 서비스를 갱신하거나 반복적으로 결제할 필요 없이, 한번의 구독으로 매달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신 온라인으로 구독하는 서비스의 특성 상, 안전한 사용과 현명한 지출을 위해서는 내가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정보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5534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