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전국 고속도로, 극심한 정체...내일 새벽 3시 풀릴 듯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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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3 20:21:06

    ▲ 추석인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선 잠원IC부근이 귀성·귀경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 연합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당일 13일 귀성·귀경 차량, 그리고 나들이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하루종일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영동∼청성 부근 9㎞ 구간, 청주분기점∼안성분기점 68㎞ 구간, 기흥 동탄∼수원 7㎞ 구간 등 총 10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부산 방향에서는 목천∼옥산 구간 22㎞, 남이분기점∼죽암 휴게소 12㎞, 왜관 부근∼금호분기점 구간 13㎞ 등 총 11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는 양양 방향 화도 부근∼서종 부근 6㎞, 강촌 부근∼동산 요금소 부근 13㎞, 인제∼인제 부근 5㎞ 등 총 24㎞ 구간, 서울 방향으로는 춘천 분기점∼남춘천 부근 9㎞, 서종∼화도 부근 4㎞, 남양주 요금소 부근∼강일 11㎞ 등 총 24㎞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으로는 불암산 요금소∼송추 부근 등 총 47㎞, 일산 방향 안현분기점∼송내 등 총 54㎞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승용차로 부산(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는 5시간 10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5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고 소식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산 방향 내부순환도로 위 달리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5분여 만에 꺼졌다.

    오후 1시 경에는 강원도의 한 추모공원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성묘객을 덥쳐 4명이 다쳤고, 오전 9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주변에서는 차량 6대가 추돌해 부상을 입은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로공사는 교통 정체가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되고, 귀경 방향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3∼4시께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하루 교통량은 622만 대로 추산됐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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