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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프로가 무서워요"...'환공포증' 감염 호소 속출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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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2 13:29:56

    © 애플

    애플이 발표한 신형 아이폰의 카메라 디자인이 원이나 구멍이 한 곳에 뭉쳐있는 것을 보고 공포 또는 혐오를 느끼는 증상인 '환공포증(Trypophobia)'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CNN,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1 프로(Pro)와 아이폰11프로 맥스(Max)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디자인을 보고 '환공포증' 증상을 일으켰다는 게시물이 트위터 등 SNS에 속속 게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아이폰11의 구멍 때문에 환공포증이 발병했다" "몇 년 전부터 환공포증이 심했는데 아이폰11 사진을 보고 있으면 불을 지르고 싶어진다. 농담이 아니다" 등의 심각한 내용이다.

    같은 날 방탄소년단의 멤버 RM(김남준) 팬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계정도 자신의 트위터(@HappyBday_RM)에 신형 아이폰에 대해 '환공포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 트위터

    환공포증 연구자인 영국 에섹스대학의 제프 콜 씨는 이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작은 구멍의 집합체를 보면 다양한 반응을 일으킨다고 전하고 있다.

    콜 씨가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6%가 연꽃 씨앗 사진을 보고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애플은 전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시리즈 처음으로 광각, 망원, 초광각의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선보였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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