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반도체 등 주력 품목 '휘청'…수출 9개월째 감소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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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01 11:32:01

    ▲ 우리나라 수출의 양대축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며 한국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했다.사진은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8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44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에 우리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대(對) 중국 수출 감소가 수개월째 지속되며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어든 442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월별로는 6월 -13.8%, 7월 -11%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 8월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8월 수출 하락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타격이 컸다. 단가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30.7%), 석유화학(-19.2%), 석유제품(-14.1%)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또 일반기계(-6.2%), 철강제품 (-19.7%), 무선통신기기(-18.3%), 자동차 부품(-5.2%), 컴퓨터 (-31.6%), 섬유(-13.1%), 디스플레이(-23.5%) 등 13개 품목 중 11개 품목이 모두 줄었다. 다만 자동차(4.6%)와 선박(168.6%)은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1.3), 미국(-6.7%), 일본(-6.2%)은 감소했다. 반면 아세안(ASEAN·1.9%), 독립국가연합(CIS·8.8%)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늘었다.

    대(對)중국 수출은 10개월 연속, 대(對)중남미 수출은 2개월 연속 각각 감소한 반면 아세안과 CIS로의 수출은 각각 2개월 연속,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42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원유, 반도체 제조장비, 디젤차 승용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장관은 "이달 6일 민관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통해 하반기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재정비하고 무역금융 공급 및 수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수출 모멘텀 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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