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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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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3 16:54:52

    프로세서(CPU)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 처리를 도맡아 하고 있어서다. 그만큼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 최근 프로세서는 더 많은 코어를 담아내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역시 늘어난 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여서 선택한 프로세서가 몇 개의 코어를 갖췄는가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 크리에이터라면 고성능 프로세서는 필수다

    사용자는 목적과 예산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PC 시스템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더 나은 처리 속도와 여유로운 애플리케이션 운용(멀티태스킹) 등을 고려해 프로세서만큼은 중급 이상 라인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특히 게임을 많이 즐기고, 디지털 사진 영상 편집과 실시간 방송 등 고 부하 데이터 처리 환경이라면 더더욱 고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된다.

    이런 환경에서 많은 사용자가 선택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7’의 비중이 매우 높을 것이다.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코어 i7은 9세대에 와서 8개의 코어를 제공해 성능과 효율 모두 필요한 환경에서 뛰어난 가치를 뽐내기 때문.

    ▲ 9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는 3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코어 i7 프로세서. 기본적으로 시장 내에서는 코어 i7 9700을 시작으로 고성능 라인업인 코어 i7 9700K, 여기에 내장 그래픽이 제외된 F 라인업도 운영하고 있다. 총 4개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K(F)가 아니라 일반 코어 i7 프로세서다.

    일반형 코어 i7 9700(F) 프로세서는 많은 매력을 품었다. 8개 코어는 기본 3GHz에서 최대 4.7GHz까지 작동한다. 다수의 코어가 높은 작동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여러 작업에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열설계전력(TDP)이 65W 수준이어서 합리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TDP가 낮으면 발열과 전력소모 등에서 유리해진다.

    그렇다면 코어 i7 9700(F) 프로세서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 단연 대부분의 작업에서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수준이다. 코어 i3는 4코어, 코어 i5는 6코어를 각각 제공하며, 코어 i7과 코어 i9 프로세서는 8코어를 제공한다. 두 라인업의 차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이퍼스레딩 적용 유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코어 i7 프로세서가 주목받는 것은 순수 코어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성능에 있다.

    8개 코어를 품은 코어 i7 프로세서의 적용 범위는 다양하다. 디지털 영상 및 이미징 처리부터 보자. 영상과 이미지는 기본적인 품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빠른 처리가 필수다. 애플리케이션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이 애플리케이션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돕는 것이 프로세서의 역할 중 하나다. 여기에서 인텔은 어도비와 오토데스크 등 유명 편집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과 협력해 코어 프로세서가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일반 게임뿐 아니라 VR 환경에서도 코어 i7 프로세서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준다

    게임 부문도 마찬가지다. 인텔은 여러 게임 개발사와 관계를 통해 코어 프로세서가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 최근 게이밍은 소수의 코어가 최대 속도로 작동하는 과거와 달리 여러 코어가 유기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다. 단순히 게임 내 데이터 처리 외에 물리 연산이나 오브젝트 정보 구현 등 여러 정보를 처리하고 있어서다.

    ▲ 앞으로를 준비하는 PC를 생각한다면 9세대 인텔 코어 i7을 고려해 보자

    이렇듯 최근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코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프로세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 그렇지만 9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탄탄한 기본기와 여유로운 코어 수, 높은 작동 속도 등 최신 애플리케이션 작동 환경을 충분히 만족한다. 자연스레 향후 변화하는 컴퓨팅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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