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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농심 -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해외이익비중 늘어나며 국내실적 부진 보완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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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1 06:24:27

    흥국증권 장지혜 애널리스트는 2019년 2분기 농심에 대한 실적리뷰를 통해 시장점유율에서 국내 약세를 넘어서는 해외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종 비용부담도 커지고 있으나 전체적인 실적을 방어하는데 해외부문 부문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2분기 연결기준 무출은 568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2억으로 흥극증권의 추정치와 시장에서 형성된 예상밴드를 하회했다. 국내 라면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이 진행됐고 해외주력시장에서의 성장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판촉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국내 매출액은 43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8%를 각각 기록했다.면류매출은 2977억원으로 2.9% 성장했고 주력 라면 브랜드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2018년 2분기의 52.8%에서 2019년 2분기 53.7%로 확대됐다.

    해외부문의 경우 주력 해외법인의 매출실적은 베트남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14.7% 상승한 127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매출액 전년대비 17.3% 증가한 674억원으로 MT채널 성장과 남부지역 커버리지 확대하며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중국은 8.4% 증가한 385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증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일본 호주는 각각 22.0% 12.3% 씩 성장했다.

    흥국증권은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9일 기준 농심의 주가는 22만6000원이다. 농심의 주가는 2019년 수익성 부진 우려에 따라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에누리율은 전년비 -0.5%p하락하는 등 시장 경쟁상황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보였다. 신제품 판촉비는 여전히 부담이었지만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율도 -0.4%p하락했다.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수익성 회복이 더딘 것은 아쉽지만 주력 제품 위주 확장을 통한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성장하며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으로 유명한 국내 1위 라면 생산 식품회사다. 사업환경은 ▷라면시장의 양적 성장은 둔화중이며 제품 차별화로 인한 질적 성장을 기대하는 흐름이며 ▷주력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살려 해외 시장으로 확대중이고 ▷라면 스낵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만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경기변동에 둔감하여 매출변동성이 매우 적은 편이다. 농심이 주요제품은 ▷라면(74.5% 신라면 안성탕면 외) ▷스낵(16.8% 새우깡 칩포테토 양파링 외 ) ▷음료(8.1% 백산수 카프리썬 외 ) ▷기타(11.8% 켈로그 츄파춥스 외 ) 등으로 구성된다.

    농심의 원재료는 ▷소맥분 등 (57.1%) ▷상품 (17.4% 켈로그 외 ) ▷부재료 (25.5% 포장재 외)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고가의 신제품 출시 시 실적 성장 가능성 높아지며 ▷동절기 기온 하락시 매출이 증가하고 ▷해외시장 확대시 실적 성장이 진행돼 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27% ▷유동비율196% ▷자산대비 차입금비중1% ▷이자보상배율54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농심의 주식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며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이었으나 ▷사업독점력과 ▷현금창출력은 중하위 ▷밸류에이션과 ▷수익성장성은 최저등급으로 매겨졌다. 


    농심(004370) 2Q19Re: M/S, 해외 기여 상승

    종목리서치 | 흥국증권 장지혜 |


    농심은 국내 라면 점유율 상승에도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는 경쟁심화 및 각종 비용부담을 고려했을 때 실적을 방어해주는 역할, 이익 비중이 올라가는 해외 부문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82억원(YoY +6.6%), 영업이익 82억원 (YoY +26.9%, OPM 1.4%)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국내 라면 점유율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해외 주력시장 성장은 긍정적이었으나 판촉비 및 인건비 등 비용부담에 따라 수익개선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1)국내: 매출액 4391억원(YoY +4.1%), 영업이익 35억원(YoY +22.8%, OPM +0.8%)을 기록했다.

    면류 매출은 2977억(YoY +2.9%)으로 주력 라면 브랜드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2Q18 52.8%→2Q19 53.7% 상승했다.

    다만 신제품 관련 판촉비용 부담, 스낵 시장 및 점유율 부진으로 매출액 778억원(-4.4%)으로 부진했다. 

    2)해외: 주력 해외법인의 실적은 베트남을 제외하고 1273억원(YoY +14.7%), 영업이익 57억원(YoY +95.9%, OPM +4.5%)을 기록했다.

    ①미국은 매출액 674억원(+17.3%)으로 MT채널 성장과 남부지역 커버리지 확대하며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고, ②중국은 385억원(+8.4%)으로 매출 확대 및 증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③그 밖의 일본, 호주는 각각 +22.0%, +12.3% 성장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4만원 유지

    농심은 19년 Fwd P/E 16.6배로 수익성 부진 우려에 따라 주가가 지속 하락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에누리율은 전년비 -0.5%p하락하는 등 시장 경쟁상황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신제품 판촉비는 여전히 부담이었지만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율도 -0.4%p하락했다.

    점유율 상승에도 ASP하락하며 수익성 회복이 더딘 것은 아쉽지만, 주력 제품 위주 확장을 통한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성장하며 기여도가 올라가고 있어 긍정적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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