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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조국 무차별 인신공격 신상털기 인사청문회 시도 중단해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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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9 11:11:46

    ▲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곽정일 기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의혹에 대해 "무차별하고 무책임한 인신공격, 신상털기 인사청문회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다. 철지난 색깔론 공세에 열을 올리더니 이제 가족에게 집중 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증 대상도 아닌 선친과 10년 전 이혼 동생 부부의 가족사를 들춰 낭설을 의혹으로 만들며 사퇴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고 후보자와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또 국민들에게 국민정서와 괴리 있는 부분은 겸허히 인정하고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국민들은 후보가 사라지고 가족 청문회로 변질되고 있는 건 가족에 대한 지독한 인권침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계시는 것을 한국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시중의 비난은 한국당을 향해 소용돌이쳐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중자재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 날짜는 잡지 않고 뜬소문만 가득하게 변죽만 울리는 이런 청문회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국회는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와 법무장관 자질 역량을 검증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그는 24일 다시 장외투쟁을 계획하는 한국당에 대해 "또 다시 정치를 국회 밖으로 끌고나가려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한국당이 국회 파행과 정치 파행, 그리고 장외투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한국당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렸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공당의 눈에 민생과 안보는 없고 국정 실패를 유도해 반사이익을 노려 자기 지지층만 결집하겠단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철지난 색깔론과 안보 불안감 조성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낡은 정치는 국민에게 외면 받는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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