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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도 ‘일본 지우기’...클렌징부터 색조까지 국산 브랜드 화장품이 뜬다


  •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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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5 08:37:41

    - 뷰티업계, 일본 제품 매출 감소...혐한 논란에 DHC 제품 판매 중단

    한일 경제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DHC의 지난 10일 하루 동안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4.9%,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올리브영에서도 키스미, 하다라보 같은 화장품과 발바닥 패치 휴족시간 등 일본 브랜드 제품 매출이 이달 1~5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8%  줄어들었다.

    최근 일본의 화장품 기업 DHC가 혐한 발언에 이어 독도와 관련해 망발을 반복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로 인해 DHC 제품이 입점한 일부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업계는 DHC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일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로앤팁스 ‘올인원’

    우로오스가 일본 남성 화장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르오스의 매출은 점차 감소하고 국산 남성 화장품 브로앤팁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로앤팁스’는 건성 피부용 ‘네버 드라이’, 지성 피부용 ‘네버 오일리’, 민감성 피부용 ‘네버 워리’ 등 피부 유형별 올인원 제품을 내놨다.

    '네버 워리'는 피부 진정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네버 드라이'는 도포 시 물방울이 터지며 즉각적인 수분감을 제공하는 '워터 홀딩 폴리머' 기술을 향상해 건조함·피부 당김 등 건성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 또한 '네버 오일리'는 강화된 '세범 컨트롤 콤플렉스' 성분으로 피지 케어와 유·수분 밸런스 등 지성 피부 관리에 집중했다.

    ▷ BRTC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BRTC의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은 미세먼지에 특화된 클렌징 오일이다. ‘안티 폴루션 앤 풀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은 올 3월 올리브영에서 전년대비 28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피부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풀 메이크업 클렌징 오일’, ‘블랙헤드 클렌징 오일’, ‘퍼펙트 카밍 클렌징 오일’로 구성된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은 KC피부인상연구센터에서 초미세먼지 세정력 인체적용시험 테스트를 통해 1회 사용으로 최대 90%의 초미세먼지까지 씻어내는 효과를 입증했다.

    ▷미샤, 페리페라

    마스카라·아이라이너·섀도우 등으로 유명세를 올린 일본 색조 화장품도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품질로 입소문을 탄 키스미 마스카라를 대체 브랜드로 미샤, 페리페라, 클리오, 에뛰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샤 ‘울트라 파워프루프 마스카라’는 스타일에 따라 ‘컬 업 볼륨’, ‘컬 업 롱래쉬’, ‘컬 업 브라운’ 총 3가지로 구성된 물·땀·피지 등으로부터 지속력이 강한 프루프 제품이다. 페리페라 ‘잉크 블랙 카라’는 마스카라 픽서 없이도 속눈썹 처짐과 뭉침이 덜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정샘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론칭한 브랜드로 베이스 메이크업이 인기 제품이다. 특히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은 촉촉하고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커버력으로 뷰티 커뮤니티와 뷰티 유튜버들의 추천으로 유명해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제품력을 인정받아 일본 브랜드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추천 받고 있다.


    베타뉴스 박현정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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